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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30초의 승부사' 이정연 "연극배우 중 광고 최다…영화·드라마 더 하고 싶어"[IS인터뷰]

“‘저 역할은 저 사람만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이정연은 “예전에는 유명한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배우, 연기자로서 목표가 확고해 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정연은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큰 역할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그건 내가 바란다고 해서 당장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실력, 배우로서 오래 갈 수 있는 인성을 갖춰놓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올해는 느낌이 좋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지창욱 조우진 주연의 시리즈물 ‘강남 B-사이드’에 출연한다. 이정연은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이정연은 SBS ‘내 사랑 나비부인’, MBC ‘언제나 봄날’,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 등 드라마, 영화 ‘굿바이 그리고 헬로우’, ‘그녀들의 사정’ 등에 출연했지만 아직 비중이 큰 역할은 맡지 못했다. 그러나 연극에서는 입지가 굵다.이정연은 지난 2006년 KBS 악극 ‘아씨’를 시작으로 18년째 배우 외길을 걸어왔다. 2008년부터 서울 대학로의 유명 극단인 한양레퍼토리에서 생활을 시작해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약을 해왔다. 한양레퍼토리 입단 당시 11명을 뽑았는데 오디션에 1000명이 넘게 지원을 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 연기자를 꿈꾼 계기는 당시 극단 생활을 했던 외삼촌 때문이다. 고교생 시절 삼촌의 공연을 본 뒤 유해진, 성지루, 박희순, 이동용 등 배우들과 당시 극단 대표를 맡았던 오태석 교수까지 함께 한 회식자리에 참석했다가 배우라는 꿈이 확고히 자리잡았다. 부모님은 이정연이 경찰이 되기를 바랐고 한 대학 경찰행정학과에 수시 합격을 했지만 등록을 안했다.외삼촌은 현재 배우를 그만 두고 작가가 됐지만 이정연은 한양레퍼토리에서 배우로 성장을 했다. 연극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역할 중 남자 역할을 혼자 도맡기도 했을 정도로 멀티맨이기도 하다. 1인 11역까지 소화했다고 했다. 그 만큼 다양한 얼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연극 배우의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다. 그 사이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30대 초반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였던 외삼촌의 “어머니가 대전에서 혼자 고생하는데 네가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그만 두려고도 했다. 그 때 SKT에서 LTE 도입에 맞춰 일반인 광고모델을 선발했는데 600명의 지원자 중 발탁이 됐다. 이정연은 “내 인생에서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4시간 촬영에 개런티는 800만원이었다. 에이전시에서 30%를 가져갔음에도 560만원이 남았다. 이정연은 “어머니는 내가 대전에 내려올 줄 아셨는데 광고에 내가 나오는 걸 보시고는 그 말씀을 더 이상 하지 않으셨다”며 “그게 내가 연기를 계속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광고모델로 입지도 다져가고 있다. 이정연은 “현존 대학로 배우들 중 광고는 가장 많이 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광고는 짧은 시간에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표정 오디션을 많이 한다. 짧으면 30초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 이정연은 실제 프로필 사진만 봐도 수염, 헤어스타일, 안경, 의상, 표정변화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이미지가 달라진다. ‘30초의 승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 출입국 사무소에서 혼선을 빚기도 할 정도다. 그런 짧은 순간의 표정 연기는 이정연이 배우로서 영역을 확대해 가는데 밑거름이 될 터다.“아직 역할이 작다 보니 현장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긴 게 서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치고 나면 뿌듯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올해는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쪽에서 더 자리를 잡고 싶어요. 광고도 많이 찍었으면 하고요.”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2 06:45
영화

[IS인터뷰] ‘당잠사’ 추자현 “♥우효광 만난 뒤 사랑 믿어… 멜로 욕심 났다”

“사실 전 사랑을 잘 믿지 못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외로우니까 연애는 하지만, 결국 상처주고 변하는 게 사랑 아닌가 싶기도 했고. 그러다가 우효광과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부터 사랑을 믿게 됐어요. 그리고 그렇게 뒤늦게 믿게 된 사랑이라는 감정을 작품에서 표현해보고 싶었죠.”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로 약 15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추자현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신이 잠든 사이’를 선택한 큰 이유가 ‘멜로’라는 장르 때문이라고 했다.‘당신이 잠든 사이’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3년차 부부 준석(미우생)과 덕희(추자현)가 주인공이다. 일도 가정도 평탄했던 둘. 그러던 어느 날 덕희가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증을 앓게 된 이후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드러나면서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스터리를 품은 멜로, 혹은 멜로를 품은 미스터리다. 추자현은 “사실 우리 영화 예산이 적은 편이다. 출연료도 그렇다”면서도 “부부의 멜로이기 때문에 더욱 해보고 싶었다. 내가 지금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고 했다.추자현에게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09년 ‘실종’ 이후 약 15년 만의 한국 작품이다. 추자현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영화가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이렇게 극장에 올려질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실종’에서는 동생을 잃은 언니로, ‘미인도’에서는 기녀 설화로, ‘사생결단’에서는 마약중독자로. 추자현은 이전까지 스크린에서 주로 세고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다. 추자현은 2011년 중국판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 린핀루 역을 맡으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한동안 중국 활동에 매진했다. 그는 “사실 한국에서는 센 걸 많이 했지만 중국에선 주로 멜로를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 한 유일한 멜로는 ‘동상이몽’이죠. (웃음) 한국에 돌아와서 연기자로 살다 보니 우리말로 멜로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멜로라는 게 나이가 더 들면 하기 쉽지 않은 장르잖아요. 또 중국에서 중국어를 하는 배우들과 멜로를 할 때도 감정을 그렇게 느끼는데, 우리말로 하면 오죽할까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추자현은 결과적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상대가 이무생이라 더 그랬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때부터 이무생을 주목했다는 그는 ‘당신이 잠든 사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가장 먼저 이무생을 떠올렸다고 했다. 추자현은 “이무생은 인품뿐 아니라 연기력도 훌륭한 배우다. 최고의 만족도가 나온 호흡”이라고 했다.남편 우효광의 반응은 어떨까. 추자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효광이 한국에 한동안 입국을 못 했는데 그때 우리 영화를 찍었다. 그래서 내가 뭘 찍었는지 전혀 모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우효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건 매순간 느낀다. 전에도 어떤 자리에서 말했는데 내가 복이 많다. 작품 속 남편도 좋은 사람이고 현실 남편도 좋은 사람”이라며 미소를 보였다.마지막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가 배우 추자현에게 어떤 작품이 될지를 묻자 그는 “40대의 선물”이라고 답했다.“나이를 더 먹기 전에 ‘당신이 잠든 사이’ 같은 작품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해요. 제가 제 나이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극장에 와서 보신 관객분들이 공감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6 11:17
연예일반

히이라기 ‘볼하트’에 韓 취재진도 탄성… ‘괴물’ 내한 간담회[종합]

영화 ‘괴물’에 출연한 두 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가 강추위가 몰아친 한국의 극장에 따뜻한 훈풍이 불게 했다. 두 사람의 특급 팬서비스에 한국 취재진도 녹았다.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물’의 두 주역인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의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쿠로카와 소야는 어느 순간부터 행동이 미묘하게 이상해진 미나토 역을, 히이라기 히나타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미나토의 친구 요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두 사람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이미 이때부터 한국에서 불고 있는 ‘괴물’ 열풍을 눈치챘다고 했다.쿠로카와 소야는 “김포공항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면서 “무지 기뻤다. 공항에 도착한 시점부터 영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히이라기 히나타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에 대해 “‘볼하트 해줘’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셨다. 그게 인상깊었다”고 답했고, 간담회 현장에서도 기꺼이 볼하트를 보여줬다. 히이라기의 백점만점 볼하트에 현장에선 “하아”라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졌을 정도. 이 같은 호응에 히이라기는 손을 바꿔 가며 여러 차례 볼하트를 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내한에선 고깃집에 가 ‘꽃살’을 먹었다면서 한국 음식의 맛과 서울의 야경에 감탄을 표했다. 특히 쿠로카와 소야는 “고깃집에서 준 계란찜이 맛있더라. 나중에 집에서도 해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디테일한 소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두 사람 모두 “나중에 시간을 내서 한국 거리를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 여행을 하면서 여러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괴물’은 관람객들이 입을 모아 감독이 가진 통찰력을 호평할 만큼 감정적으로 깊이감이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이 된 상황에서 내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쿠로카와 소야는 미나토에 대해 “생각도 많고 신경 쓰는 것도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디에든 그런 사람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질감은 없었다. 매우 친절하고 상냥한 아이라는 인상도 받았다”고 설명했다.히이라기는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요리는 어딘가 붕 뜬 느낌을 가진 인물로 보였다”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러면서도 왠지 즐거워 보인다는 식으로 연기를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제 막 연기자로서 첫 발을 뗀 두 사람. 둘 모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굉장히 사랑한다면서 “앞으로도 가능하면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 작품에도 출연해 보고 싶다”며 K콘텐츠와 협업에 대한 가능성도 열었다.‘괴물’은 12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1 11:55
영화

‘페르소나: 설리’ 11월 13일 넷플릭스 공개 확정

‘페르소나: 설리’가 드디어 공개된다.제작사 미스틱스토리는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등 2편으로 아뤄진 ‘페르소나: 설리’가 다음 달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26일 밝혔다.‘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단편 극영화다. 배우 최진리(설리)와 황미영, 박가비가 함께 출연한다.각본은 영화 ‘소원’과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 각본을 쓴 김지혜 작가가 공동으로 했다.‘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최진리(설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눈썹’ 등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윤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4: 클린 아일랜드’는 지난달터 서울 서대문구 라이카시네마에서 단관 개봉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진리에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최진리(설리)의 깊은 내면 연기와 배우로서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4: 클린 아일랜드’와 그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집중한 ‘진리에게’로 구성된 ‘페르소나: 설리’에 대중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6 14:33
영화

‘페르소나: 설리’ 하반기 공개 확정 “故 설리, 좋은 사람이었다” [공식]

‘페르소나: 설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제작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페르소나: 설리’는 설리(최진리) 주연의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총 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된다. ‘4: 클린 아일랜드’를 통해 설리의 깊은 내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장편 다큐멘터리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또한, ‘진리에게’는 오는 10월 4일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초청작 라인업이 공개된 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제작사 관계자는 “우리에게 설리는 좋은 배우였고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의 신작이자 마지막 작품인 ‘페르소나: 설리’를 통해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본인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 주길 바랐던 설리의 모습이 담긴 ‘페르소나: 설리’는 단편 극영화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총 2편으로 구성됐으며,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9:17
연예일반

호세군, 노메이크업 입국 화제… 한국 브랜드 의상으로 멋내

배우 호세군이 입국했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제작 첫 중국 드라마 ‘두 남자’의 주인공인 호세군이 최근 한국으로 들어와 대본 리딩까지 마쳤다.‘두 남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제작하는 첫 중국 드라마다.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한 호세군은 2일 서울 강남구 L7호텔에서 진행된 ‘두 남자’ 대본리딩에 참석해 배우,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췄다. 세련된 캐주얼 의상으로 대본리딩에 등장한 호세군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대본리딩에 임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는 전언이다.노메이크업임에도 특유의 청량미를 뽐내며 한국땅을 밟은 호세군은 입국 후 공개된 기사가 SNS 인기 검색어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두 남자’는 여주인공 여이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물려주신 오래된 물건에 깃든 영혼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여이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호세군은 남자 구인공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아역 배우로 연기실력을 탄탄히 다져온 호세군은 2003년생으로 183cm의 키에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그는 이미 중국의 유명 드라마, 영화 40여 편에 출연한 15년차 베테랑 배우이기도 하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와 전세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호세군은 앞으로 ‘두 남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드라마 작품에 출연하며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13:30
해외축구

유럽 최고의 ‘왼발’ 그리즈만, 타석에선 ‘오른손’ 타자

유럽 축구 최고의 ‘왼발’잡이 플레이메이커 앙투안 그리즈만은 ‘오른손’ 타자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스크린 야구를 즐긴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그리즈만은 1일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과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시했는데, 사진 속 그리즈만은 스크린 야구에 한창이었다.축구에선 뛰어난 왼발잡이로 이름을 떨친 그리즈만이지만, 야구에서는 오른손 타자로 변신했다. 사진 속 그리즈만은 우타석에 선 채 공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게임에서 제공하는 타구 방향 정보가 담긴 사진도 있었다. 정확히 누구의 정보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타구 방향의 68%가 우측으로 향했다. 그리즈만이 게시한 사진에선 4회까지 29개 안타 중 12개를 홈런으로 터뜨렸고, 총 24점을 주고받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한국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사랑해요’ ‘다음에 또 와달라’ ‘감성 샷인데 한국에서 스크린 야구를 했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그리즈만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방문했다. 과거 일본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그였지만, 한국에서는 호평만 가득했다. 입국부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인 그리즈만은 지난달 26일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곧바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서울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가 없는 날엔 자신을 따라오는 한국 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었다.하이라이트는 지난달 3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 중 나왔다. 당시 선발로 나선 그리즈만은 약 60분간 맹활약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전 폭우로 킥오프가 40분이나 연기됐고, 습하고 더운 날씨 속 펼쳐진 혈투였지만 그는 지친 기색 없이 팬들을 향해 미소 지었다. 동시에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벤치에서 팬들과 함께 파도타기를 이끄는 모습이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팬서비스에 ‘진심’을 보여준 그리즈만의 모습에, 한국 축구 팬들은 그의 재방문을 기원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8.01 13:01
해외축구

[오피셜] ‘홀란, 한국 어땠어요?’ 맨시티 ‘말’ 못 듣는다… 경기 지연→기자회견 취소

맨체스터 시티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 소감을 당장은 듣기 어려울 전망이다. 예정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진행 중이다. 유럽 톱급 팀들 간의 대결인 만큼,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에 앞서 변수가 생겼다. 친선전이 열리는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가 지연됐다. 그라운드에 물이 고여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8시에 예정된 경기가 30분 미뤄졌다. 이후 10분 더 지연돼 오후 8시 40분에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경기가 연기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애초 예정된 기자회견을 할 수 없게 된 것. 친선전 주최사인 쿠팡플레이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 지연으로 경기 후 예정되어 있던 맨시티의 플래시 인터뷰·감독 기자회견·믹스드 존 인터뷰는 취소됐다”고 알렸다. 맨시티의 빠듯한 출국 일정 때문에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엘링 홀란 등 스타 선수들의 친선전 후기는 들을 수 없게 됐다.아틀레티코의 기자회견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상암=김희웅 기자 2023.07.30 21:25
프로야구

[IS 포커스] '파이어볼러 찾는다' 켈리 트레이드설 마침표 찍은 LG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는 최근 KBO리그의 화두 중 하나였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몇몇 구단 관계자 사이에서 관련 얘기가 떠돌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구체적으로 선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불발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트레이드 대상자로 가장 많이 언급된 케이시 켈리(34)의 LG 트윈스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연기되기 전 켈리를 두고 "올 시즌은 끝까지 갈 거"라고 공언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자, 선발 예정이던 임찬규의 등판을 취소하고 12일 선발로 켈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내 마음은 (페이스가 괜찮은) 찬규를 쓰고 싶은데 켈리가 자존심 엄청나게 상해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5사사구 6실점했다. 팀 타선이 2회 초까지 10점을 뽑았는데 제구 난조에 난타까지 겹쳐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12일 경기는 사실상 '설욕전'에 가까웠다.공교롭게도 켈리의 트레이드설은 한화전 전후로 강하게 돌았다. 2019년부터 함께한 '장수 외국인 투수'지만, 성적이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애매해진 탓이었다. 한화전 6실점 후 평균자책점이 4.70까지 치솟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24명의 투수 중 23위. 5월 말 차명석 LG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켈리 교체설에 무게가 실렸다.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를 물색한다는 게 표면적인 출국 이유였지만 프로야구 스카우트 사이에선 "미국에서 LG가 켈리를 대체할 파이어볼러를 찾고 있다"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돌았다. 차명석 단장이 입국한 뒤에는 불씨가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로 옮겨붙었다. 실제 한 지방 구단이 트레이드 파트너로 거론됐다. 켈리와 비슷한 체급(연봉)을 갖춘 선수가 주요 대상자였다. 우승 갈증을 해소할 적기라고 판단한 LG는 국내 선수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 A 구단의 핵심 투수와도 링크됐다. LG의 움직임은 다른 구단에서도 유심히 체크했다. 어떤 선수를 내주고 영입하느냐에 따라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는 파급력이 더 컸다.LG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11승 1패 평균자책점 2.21)는 전반기 내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플럿코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활약과 별개로 플레이오프(1경기, 평균자책점 21.60)에서 크게 흔들린 기억이 있다. 그와 원투펀치를 이룰 외국인 선수의 중요성이 더 강조된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건 염경엽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안다. 선두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 LG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 고심을 거듭한 염 감독은 켈리와 함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트레이드가 아니더라도 교체도 하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선수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졌다.염경엽 감독은 "구속이나 이런 건 문제 없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실투가 많다. 그래서 피안타율(0.232→0.279)이 작년보다 훨씬 높다"고 켈리의 변화를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2 11:39
연예일반

‘글로벌 라이징 스타’ 배우 호세군, 한국 드라마 ‘두 남자’로 본격 활동 시작

중국 배우 호세군이 한국 제작 드라마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호세군은 최근 드라마 ‘두 남자’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한국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춘다.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제작하는 ‘두 남자’는 중국 OTT를 통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최근 중국 OTT에 독점 채널 ‘순만두(孙馒嘟)PD’를 열었다. 해당 채널에서는 한국 프로그램 소개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만두PD’ 채널이 초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항중인 가운데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직접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한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선보이는 드라마는 16부작 ‘두 남자’로 호세군을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두 남자’는 여주인공 여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선군과 똑같은 얼굴의 남자를 보게 되며 48시간 안에 둘을 구하거나 버리거나 선택해야 하는 스릴로코로 현재 캐스팅이 진행중이다. 촬영은 7월말경 호세군의 입국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와 전세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호세군은 한국 촬영을 위해 조만간 방한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 입시 막바지 공부중인 호세군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촬영을 시작한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호세군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드라마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아역배우부터 시작한 호세군은 19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중국의 유명 드라마·영화 40여편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다.한편, 중화권에서 신뢰도 높은 콘텐츠 기획사로 인정받아 온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국 OTT에 한국 콘텐츠 송출 독점 채널 론칭에 이어 한중 합작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이에 7월부터는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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